건설근로자는 짧은 고용기간, 잦은 이동 등 불안정한 근로환경으로 늘 내일의 일자리를 걱정하지만, 일자리 정보 부족으로 대부분의 근로자는 지인이나 인력 시장 등 폐쇄적인 경로를 통하여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. 이에 조달청은 계약정보, 공사내역, 노무정보 등 조달 데이터를 활용하여 근로자에게 보다 투명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<공공건설 일자리알리미>구축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. 일자리알리미는 건설 근로자에게 약 10조원 규모의 조달사업 건설 현장의 계약자, 공사기간, 현장위치, 직종별 예상 작업량 등 공사정보를 근로자의 희망조건(거주지, 직종 등)에 맞추어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.

건설 근로자는 제공된 일자리 정보를 활용하여 본인의 근로 희망 조건에 적합한 건설 현장과 건설사를 스스로 찾아 구직활동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건설사의 구인광고 없이도 근로자의 자발적인 구직 경로 계획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.

특히, 최신 정보통신 기술인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공사 내역서의 설계 작업량을 분석 후 발주 공사에 소요되는 직종별 소요 작업량(인·일)을 추정 산출 제공하였으며, 이 정보는 건설근로자가 본인 직종이 다수 소요되는 적합한 현장을 찾는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. 또한, 참여한 공사 현황, 근로 정보를 축적 관리해 이후 구인·구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

건설업체에는 발주계획, 계약 현황 등 공사발주 진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업자의 수주를 지원하며 경력, 급여 등 근로 조건에 적합한 기술자를 건설업체에게 연결시켜 줍니다. 건설 산업 디지털 전환, 비대면 등의 추세에 맞게 근로자 전자카드, 조달계약 내역 등을 활용, 일일시공기록(작업일보)을 손쉽게 작성하고, 근로자 임금 지급 , 4대 보험 가입, 공사현장 사고·재해 예방에 필수적인 안전교육, 안전사고 등 기록을 온라인으로 관리토록 지원합니다.

더불어, 수요기관에게는 관리중인 건설현장의 근로자출역, 임금지급 등 사업관리 정보를 제공합니다.